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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 모으기의 진실 (종잣돈, 자산소득, 투자)

by summerlife 2026. 3. 3.

저도 처음 1억이라는 목표를 세웠을 때는 솔직히 막막했습니다. 1000만 원을 넘기고, 3천만 원을 찍었을 때까지는 그래도 괜찮았는데, 5천만 원을 넘어서면서부터 속도가 확 느려지더라고요.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이 수십 번도 더 들었습니다. 하지만 지금 돌아보면 1억이라는 숫자가 단순한 목표 금액이 아니라, 제 인생에서 자산 소득으로 전환하는 결정적 전환점이었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1억 모으기의 진실
1억 모으기의 진실

1억이 만드는 자산소득의 시작

일반적으로 1억을 모으는 데 집중하라는 조언이 많은데, 실제로 제 경험상 이건 정말 중요한 지점입니다. 왜냐하면 1억이라는 금액은 단순히 큰돈이 아니라, 본격적인 자산 투자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최소 티켓 가격이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한 지인의 사례를 보면 이게 더 명확해집니다. 2010년부터 2015년까지 5년 동안 월 250만 원 정도 벌면서 그중 170만 원을 저축했습니다. 여기서 저축률이라는 개념이 나오는데, 저축률이란 소득 대비 저축하는 금액의 비율을 의미합니다. 이 경우 약 70%의 저축률을 유지한 셈이죠. 5년 후 모은 1억으로 2016년 강북 아파트에 갭투자를 시작했는데, 당시 3억짜리 아파트를 2억 전세에 1억 자기 돈으로 매입한 겁니다.

여기서 갭투자란 매매가와 전세가의 차액만큼만 자기 자본을 투입하는 투자 방식을 말합니다. 레버리지 효과를 활용하여 적은 자본으로 큰 자산을 움직일 수 있죠. 2017년부터 부동산 상승기가 오면서 3억이던 아파트가 7억이 되었고, 2억 보증금을 제외하면 순자산이 1억에서 5억으로 늘어난 겁니다(출처: 한국부동산원). 동시에 5년간 근로소득도 계속 모아서 1억 2천만 원을 추가로 확보했으니, 총 6억 2천만 원의 순자산을 만든 셈입니다.

저 역시 비슷한 과정을 겪으면서 느꼈던 건, 노동 소득만으로는 절대 시간당 가치를 높일 수 없다는 점이었습니다. 같은 5년이라는 시간 동안 노동만 했다면 2억 정도 모았을 텐데, 자산 소득이 결합되니 6억 이상으로 불어난 거죠. 이게 바로 복리 효과이자 자산의 힘입니다.

제가 1억을 모으기 위해 실제로 했던 방법들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앱테크와 소소한 부수입 챙기기
  • 물려받거나 나눔 받은 물건 적극 활용
  • 월급의 최소 50% 이상 무조건 저축
  • 목표 금액을 매일 소리 내어 외치며 의지 다지기

특히 마음이 흔들릴 때마다 공책에 "1억 모으면 나는 ○○할 수 있다"는 문장을 빼곡히 적었던 기억이 납니다. 이런 자기 암시가 생각보다 큰 힘이 되더라고요.

자본금 규모가 결정하는 수익의 차이

1억을 모으고 나면 진짜 게임이 시작됩니다. ROI(투자수익률)가 같아도 원금 규모에 따라 실제 수익 금액이 완전히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ROI란 투자한 금액 대비 얼마의 수익을 거뒀는지를 백분율로 나타낸 지표입니다.

예를 들어 주식 투자에서 50% 수익을 냈다고 가정해 봅시다. 1천만 원으로 투자했다면 500만 원이 수익이지만, 1억으로 투자했다면 5천만 원이 수익입니다. 같은 실력, 같은 노력인데 종잣돈 규모에 따라 수익이 10배 차이 나는 겁니다. 이게 부자가 더 부자 되고, 가난한 사람은 용돈벌이에 그치는 핵심 이유 중 하나입니다.

앞서 언급한 지인은 2020년 이후 아파트 담보대출로 1억 5천을 추가 확보하고, 기존 현금 1억 2천과 합쳐 총 2억 7천을 주식에 투자했습니다. 당시 4차 산업혁명 관련 주식과 S&P 500 같은 ETF에 분산 투자했는데, ETF란 여러 종목을 묶어 하나의 상품처럼 거래할 수 있게 만든 펀드를 말합니다. 개별 종목 리스크를 줄이면서도 시장 전체 흐름을 따라갈 수 있죠.

4년 후 이 2억 7천은 7억으로 불어났습니다. 아파트 가치도 8억으로 올라 보증금 2억과 대출 1억 5천을 제외하면 순자산 4억 5천, 여기에 주식 7억을 더하면 총 11억 5천만 원입니다. 10년도 안 되는 기간에 1억에서 11억으로 성장한 셈이죠(출처: 금융감독원).

제 경험으로도 1억을 넘긴 시점부터는 확실히 돈이 돈을 버는 느낌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그전까지는 제가 일해서 버는 돈이었다면, 그 이후로는 자산이 알아서 일하는 구조가 만들어진 거죠. 물론 이 과정에서 리스크 관리도 중요합니다. 담보대출을 받아 투자하는 건 분명 위험이 따르는 일이니까요. 하지만 투자에서 리스크 제로인 상품은 없습니다. 다만 본인이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의 리스크를 설정하고, 손실을 봐도 재기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움직이는 게 핵심입니다.

실제로 저도 5천만 원에서 1억으로 넘어가는 구간이 가장 더뎠습니다. 그때는 정말 포기하고 싶었고, "꼭 이렇게까지 살아야 하나" 싶은 생각이 수도 없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1억을 찍었을 때 제 앞에 펼쳐진 풍경은 완전히 달랐습니다. 같은 투자를 해도 수익 규모가 다르고, 선택할 수 있는 투자 상품의 폭도 넓어지더라고요.


결국 1억 모으기는 단순히 숫자를 채우는 게임이 아닙니다. 노동 소득 중심의 삶에서 자산 소득 중심의 삶으로 전환하는 결정적 분기점입니다. 저도 그 과정이 쉽지 않았지만, 지금 돌아보면 그때의 절박함과 인내가 없었다면 지금의 저도 없었을 겁니다. 목표가 30억이든 10억이든, 일단 1억부터 찍어보시길 권합니다. 그 숫자를 넘는 순간, 당신의 재테크 인생은 완전히 다른 궤도에 올라서게 될 테니까요. 내가 목표로 하는 방향이 맞다면 좀 늦더라도 포기하지만 않는다면 결국은 그곳에 도달하게 될 것입니다. 할 수 있다는 마음가짐으로 매일 도전해 보자고요.


참고: https://www.youtube.com/watch?v=9lkswVfIF7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