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ETF 매수 방법 (계좌개설, 주문창, 체결확인)

by summerlife 2026. 2. 26.

주변에서 주식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저만 뒤처지는 것 같아 불안하셨던 적 있으신가요? 저도 작년부터 그런 마음이 들어서 증권 계좌를 만들긴 했는데, 막상 앱을 열어보니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하더라고요. 개별 종목은 공부할 게 너무 많고, 그렇다고 계좌만 만들어두고 가만히 있자니 기회를 놓치는 것 같았습니다. 그러던 중 ETF라는 상품을 알게 됐고, 직접 매수해 보면서 생각보다 절차가 단순하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오늘은 제가 처음 ETF를 샀을 때 겪었던 시행착오를 바탕으로, 계좌 개설부터 실제 매수까지 꼭 알아야 할 과정을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ETF 매수 방법
ETF 매수 방법

계좌개설과 입금, 어떻게 시작할까요?

ETF를 사려면 먼저 증권사 앱을 설치하고 계좌를 개설해야 합니다. 요즘은 비대면 계좌 개설이 일반화되어 있어서, 스마트폰만 있으면 10분 안에 끝낼 수 있습니다(출처: 금융감독원). 저는 미래에셋증권 M스톡을 예시로 들겠지만, 다른 증권사도 절차는 거의 비슷합니다.

앱스토어나 구글 플레이에서 원하는 증권사 앱을 검색해 다운로드하세요. 계좌 개설 버튼을 누르면 신분증 촬영, 영상통화 본인 확인, 계좌 비밀번호 설정 등의 절차가 나옵니다. 여기서 중요한 건 계좌 종류를 선택하는 부분인데요, 일반 위탁계좌, 연금저축계좌,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등이 있습니다. 일반 위탁계좌는 제한 없이 자유롭게 매매할 수 있고, 연금저축이나 ISA는 세제 혜택이 있는 대신 인출에 제약이 있습니다. 저는 처음엔 일반 계좌로 시작했다가, 나중에 세금 문제를 생각해서 ISA 계좌도 추가로 만들었습니다.

계좌가 개설되면 바로 입금을 해야 합니다. 은행 앱에서 이체할 때처럼, 받는 계좌를 증권사 이름과 내 계좌번호로 설정하면 됩니다. 계좌번호는 앱 하단의 '잔고' 메뉴에 들어가면 확인할 수 있어요. 저는 처음에 10만 원만 넣고 연습 삼아 시작했는데, 소액으로 경험을 쌓아보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입금이 완료되면 이제 본격적으로 ETF를 살 준비가 된 겁니다.

주문창 보는 법, 호가와 체결의 의미

ETF를 매수하려면 세 가지 화면을 반드시 알아야 합니다. 현재가 화면, 주문창, 그리고 잔고 화면입니다. 저는 처음에 이 개념을 몰라서 주문을 냈는데도 왜 안 사지나 싶어 한참을 헤맸던 기억이 있습니다.

먼저 현재가 화면은 내가 사려는 ETF의 이름을 검색하고, 지금 얼마에 거래되는지 확인하는 곳입니다. 예를 들어 'S&P500'이라고 검색하면 여러 ETF가 나오는데, 그중에서 원하는 상품을 선택하면 됩니다. 여기서 '주문' 버튼을 누르면 주문창이 열립니다.

주문창에는 빨간색과 파란색 숫자가 여러 줄로 나열되어 있습니다. 이걸 호가창이라고 부르는데, 여기서 호가란 매수자와 매도자가 제시한 가격을 의미합니다(출처: 한국거래소). 빨간색은 사려는 사람들이 낸 주문이고, 파란색은 팔려는 사람들이 낸 주문입니다. 제가 처음 이 화면을 봤을 때는 숫자만 가득해서 당황스러웠는데, 원리를 이해하고 나니 간단하더라고요.

예를 들어 파란색 맨 위에 22,715원이 있고, 빨간색 맨 아래에 22,710원이 있다면, 지금 당장 사려면 22,715원을 눌러서 주문을 내야 합니다. 그래야 팔려는 사람과 바로 거래가 성사되죠. 만약 22,710원에 주문을 내면 더 싼 가격이지만, 내 앞에 이미 대기 중인 사람들이 많아서 체결이 안 될 가능성이 큽니다.

주문을 낼 때는 가격과 수량을 반드시 입력해야 합니다. 가격은 호가창에서 선택하면 자동으로 들어가고, 수량은 내가 직접 적어야 합니다. 한 주만 사고 싶으면 '1'을 입력하고 매수 버튼을 누르면 됩니다. 그런데 여기서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주문을 냈다고 해서 바로 내 것이 되는 게 아니라는 거예요. 주문이 체결되어야 비로소 내 계좌에 들어옵니다.

체결 여부는 '체결/미체결'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저는 처음에 주문만 내고 확인을 안 해서, 하루 종일 체결이 안 된 채로 있었던 적이 있습니다. 만약 체결이 안 됐다면, 주문을 취소하거나 가격을 올려서 정정 주문을 낼 수 있어요. 가격을 올리면 우선순위가 높아져서 바로 체결됩니다.

여기서 한 가지 더 알아둘 게 있습니다. 주식 시장은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20분까지 열리는데, 이 시간을 장중이라고 합니다. 3시 20분부터 3시 30분까지는 동시호가라는 특수한 거래 방식이 적용되는데, 이 시간에는 가격이 계속 바뀌지 않고 단일가로 체결됩니다. 저는 이 시간대에 주문을 냈다가 내가 입력한 가격보다 더 싼 가격으로 체결되어서 오히려 이득을 본 적이 있습니다. 초보자라면 동시호가 시간은 피하고, 장중에 주문하는 게 더 직관적이고 편합니다.

잔고 확인과 예수금 개념

주문이 체결되면 이제 내 계좌에 ETF가 들어옵니다. 이걸 확인하는 곳이 바로 잔고 화면입니다. 앱 하단의 '잔고' 메뉴를 누르면, 내가 보유한 ETF 종목과 수량, 평가금액이 나옵니다. 체결된 즉시 여기에 뜨기 때문에, 진짜 내 것이 됐구나 실감할 수 있는 순간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헷갈리는 부분이 하나 있습니다. 잔고에는 ETF가 바로 보이는데, 내 현금은 어떻게 변하는 걸까요? 이때 알아야 할 개념이 예수금입니다. 예수금이란 증권사에 맡겨둔 내 현금을 의미하는데, 주식이나 ETF를 사면 이 예수금에서 돈이 빠져나갑니다.

잔고 화면에서 '예수금' 버튼을 누르면 D, D+1, D+2라는 표시가 나옵니다. 여기서 D는 오늘, D+1은 내일, D+2는 모레를 뜻합니다. 주식 거래는 실제 결제가 이틀 뒤에 이루어지기 때문에, 오늘 ETF를 샀어도 돈은 D+2에 빠져나갑니다. 저는 이걸 몰라서 처음에 "왜 돈이 안 빠지지?"라고 착각했었는데, D+2 금액을 보면 실제로 차감된 금액이 나옵니다.

예를 들어 제가 10만 원을 입금하고 22,690원짜리 ETF를 한 주 샀다면, D와 D+1에는 여전히 10만 원으로 표시되지만, D+2에는 77,310원(10만 원 - 22,690원)으로 나옵니다. 추가로 더 사고 싶다면 D+2 금액을 기준으로 주문을 내야 한다는 점, 꼭 기억하세요. 저는 이 부분을 놓쳐서 예수금이 부족해 주문이 거부된 적이 있습니다.

또 하나 팁을 드리자면, ETF는 한국거래소(KRX)에서만 거래되기 때문에 장중에만 살 수 있습니다. 3시 반 이후에는 넥스트레이드라는 대체거래소가 열리긴 하지만, 여기서는 ETF를 살 수 없어요. 개별 주식은 가능하지만요. 그래서 ETF를 사려면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20분 사이에 주문을 내는 게 가장 확실합니다.

정리하면, ETF 매수의 핵심은 세 가지입니다.

  • 현재가 화면에서 상품을 검색하고 가격을 확인
  • 주문창에서 호가를 보고 가격과 수량을 입력해 주문
  • 잔고 화면에서 체결 여부와 예수금을 확인

이 과정만 익숙해지면, 누구나 쉽게 ETF를 매수할 수 있습니다. 처음엔 낯설지만 몇 번 해보면 금방 손에 익습니다.

저는 작년에 코스피가 빠르게 오르는 걸 보면서, 뭔가 해야 한다는 압박감에 무작정 계좌부터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막상 앱을 열어보니 메뉴가 너무 많아서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하더라고요. 개별 종목은 공부할 게 산더미고, 그렇다고 은행 적금만 믿기엔 인플레이션을 따라가기 힘든 게 현실이잖아요. 그래서 선택한 게 ETF였습니다. 지수를 추종하니까 개별 종목보다는 리스크가 덜하고, 소액으로도 시작할 수 있어서 부담이 적었습니다. 솔직히 정부에서도 밸류업 프로그램 같은 정책을 내세우며 주식 투자를 장려하는 분위기잖아요. 코스피 6000도 현실이 될 것 같은 요즘, 저처럼 주식 초보라면 ETF로 가볍게 경험을 쌓아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제 경험상 계좌만 만들어두고 망설이는 것보다, 소액이라도 한 번 사보는 게 훨씬 도움이 됐습니다.


참고: https://www.youtube.com/watch?v=4TFtEQxSM38